발로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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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늦은 가을 어느 날이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은 내 주변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많게는 40여명이 적게는 10여명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답사하면서 자랑으로 여기는 것은 그 동안 다섯 손가락을 꼽을 정도를 제외하곤 매달 이끌어 왔다는 것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주마관상격으로 휙~ 둘러보는 곳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나 전시품, 미술품들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고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전시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그래서 어린이 박물관도 있지 않겠어요.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에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에 그날의 주제에 맞는 미술활동을 선생님과 펼쳐집니다. 관람전에 자유롭게 미술활동을 함으로서 그날 관람할 주제작품들에 대한 선입견 없이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충분한 표현을 하게되는 것이지요.

 미술활동들이 끝나게 되면 선생님이 나누어 준 설문지를 들고 전시장에서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그 설문지속에는 어린이 수준에 맞는 감상활동과 전시장에서의 또 다른 표현활동들이 기다리기도 합니다.

 전시장 밖에서의 선입견없는 표현활동과 전시장에서의 설문지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아-하~ 그렇구나."라며 자신들도 어느 시대의 작가들 못지 않은 표현에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부모 위주의 활동이 아닌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므로 그렇게 이름지어졌답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하는걸 원칙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