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여름부터 준비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며 배우는 한국미술>

  박물관 유물을 눈으로 접하는 것이 아닌 어린이 손으로 직접 만들고, 그리고, 오리고, 색칠하고, 뚝딱거리고, 조물락거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미술 표현과정을 통해 어린이, 학부모, 선생님들께 손에 쥐어지거나 머리로 읽는 책이 아닌 실제로 살아있는 박물관 미술 체험활동 책이 되어 전국 어느 박물관에서나 만나게 될 유물들이 우리 아이들의 고운 손으로 되살아날 것이라 여겨집니다.

  미진사에서 출판제의가 왔을 때 반가움보다는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미진사>는 미술교육출판에 관해서는 누구나 알아주는 출판사이고 미진사출간 책을 저도 몇 권 가지고 있는지라 출판사에 대한 믿음은 두말없이 승낙으로 이어졌지요.

지난 몇 년간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활동을 바탕으로

  도서관에서 서가의 책들을 뒤적이고 쌓아둔 책을 들치며 독수리 타자로 노트북과 씨름을 하고 더러는 고개를 끄덕끄덕 방아를 찧으며(졸았다는 말씀!) 보낸 시간은 힘들지만 낙원과 같았습니다.

  미술활동자료에 필요한 아이들의 작업과정과 작품사진 촬영에 도와달라는 부탁에 내 일처럼 흔쾌히 아이들과 손잡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도와주시려했던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 참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2002년 어느 때부터 활동을 하였던, 이제는 훌쩍 커버렸을 아이나 부모님들과 현재도 활동하시고 계신 모든 어린이와 엄마, 아빠들의 활동과 도움이 <뚝딱뚝딱 만들며 배우는 한국미술>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만든 책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 정향숙 DREAM -